청계천 주변 재개발 비리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유재만 부장검사)는
양윤재(56ㆍ구속) 서울시 행정2부시장이 운영했던 설계용역회사 U사와 관련된 업체 1곳을 압수수색했다고 20일 밝혔다.
검찰의 한 관계자는 “U사의 회계장부에 기재돼 있는 의심스런 자금의 성격 등을 확인하기 위해 관련 회사 1곳을 어제 압수수색했다”고 말했다.
검찰은 U사에서 압수한 회계장부에 이 회사를 포함, 여러 업체에서 수억원대의 자금이 입금된 것을 확인하고 이들 자금의 성격을 규명하고 있다. 검찰은 또 이 장부를 관리해온 양 부시장의 대학 시절 제자 정모씨가 이번 수사가 착수된 직후 잠적함에 따라 소재를 파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