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납세자연맹은 지난 3년간 연봉이 5,924만5,000원으로 동결된 근로소득자 A씨의 실질소득을 분석한 사례를 17일 소개했다.
소비자물가 상승에 더해 국민연금·건강보험 등 4대보험료가 매해 인상되면서 A씨의 실질소득은 2012년에는 약 140만원, 2013년에는 220여만원 감소했다.
또 지난해에는 연말정산 방식 변경으로 인해 근로소득 결정세액까지 6만6,000원 늘면서 실질소득이 300만원 넘게 줄었다.
3년간 A씨의 실질소득 감소액은 총 660만원에 이른다.
납세자연맹 김선택 회장은 “중소 제조업체와 도소매·서비스업종 근로소득자들은 최근 몇 년 동안 임금이 거의 오르지 않거나 일부 명목임금 자체가 줄어든 반면 물가와 각종 세금, 사회 보험료가 올라 삶이 팍팍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디지털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