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판디스플레이패널(PDP) 부품업체들이 4ㆍ4분기부터 본격적인 실적개선을 이룰 것으로 분석됐다. 대우증권은 30일 PDP 부품업체들의 실적이 지난 2ㆍ4분기를 저점으로 3ㆍ4분기에 소폭 개선되고 4ㆍ4분기부터는 개선추세가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전방산업인 삼성SDIㆍLG전자 등의 PDP 모듈 출하량이 크게 증가하면서 관련 부품 납품물량이 많이 늘어난데다 단가인하 압력이 갈수록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또 다윈텍ㆍ휘닉스피디이ㆍ크로바하이텍 등이 투자유망종목으로 선정됐다. 대우증권은 이중 PDP용 IC를 설계 공급하는 다윈텍의 경우 2ㆍ4분기부터 출시된 원가절감모델(V4)의 출하량이 증가하면서 이익 모멘텀이 두드러지고 있다며 최선호종목으로 꼽았다. 특히 PDP용 IC의 매출성장으로 ‘제2의 성장기’를 구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LG전자 점유율이 확대되고 삼성SDI에서 신규 매출이 발생하는 휘닉스피디이와 PDP용 TCP의 이익개선이 예상된 크로바하이텍 등도 실적증가와 함께 주가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한편 국내 PDP업체들의 3ㆍ4분기 출하량은 전분기 대비 26% 증가한 96만대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