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21C 손해보험] "N세대를 잡아라" 사이버전용 상품 뜬다

베이비부머가 소비의 주체였던 90년대는 TV가 모든 것에 가장 큰 영향을 끼쳤다. 개성보다는 동질감이 앞선 세대였다. 그러나 N세대는 다르다. 개성과 주관이 강하다. 자기를 알리는 것을 좋아한다. 모든 정보는 통신망(NETWORK) 속에 있고 모든 생활은 인터넷에서 가능하다. 그러면 21세기 네티즌들에게 어필하는 보험상품은 어떤걸까.◇사이버 전용상품= 인터넷을 통해 이것저것 따지고 비교하기를 좋아하는 N세대는 인터넷을 통해 각 손보사의 상품을 만나고 계약하고 보험료를 지불한다. 사이버 전용상품은 보험 뿐만 아니라 모든 영업의 제일 우선 순위가 될 것이다. ◇변액보험= 고객이 납입한 보험료를 주식 등에 투자해 고객에게 배당하는 상품. 이미 미국을 비롯한 일부 국가에서 유행하고 있다. 뮤추얼펀드가 자금의 수익률 중심으로 운용되는 투자라면, 변액보험은 여기에 보험 본래의 기능인 위험보장성을 추가한 것. 국내서도 곧 변액보험이 시판될 예정이다. ◇재테크보험= 보험사와 은행 등 타금융권과 제휴해 이뤄진다. 고객의 경제력에 맞도록 최적의 재무설계까지 해주는 평생 원스톱서비스를 제공한다. ◇인공장기이식보험= 인공장기 이식수술에 직면한 사람은 수술성공 가능 여부에 대한 불안감에 휩싸이게 된다. 따라서 수술로 인한 사망과 부작용에 대한 위험을 담보하는 상품이 인기를 끌 것이다. ◇성형수술·의약품복용으로 인한 위험보장보험= 여성들의 최대 관심사는 미용. 젊은 여성들의 성형수술은 이미 보편화되어 있는 상태다. 그러나 오랜 시간이 지나면 부작용이 생길지도 모른다는 불안감 때문에 사용을 꺼리는 사람도 많다. 이들을 대상으로 한 전용상품이 나오게 된다. ◇외화보험= 급변하는 금융환경 변화는 고객들로 하여금 10년~20년 후에 받게될 보험금의 가치에 불안을 느끼게 된다. 특히 우리나라는 금리와 물가변동이 심해 외환에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에 그렇다. 보험료를 외화로 납입하고 보험금도 외화로 받는다면 조금은 안심되지 않을까. ◇전자지갑·화폐 도난 보험= 전자상거래 활성화로 인해 전자지불시스템이 발전하고 있으며 앞으로는 현금보다는 현금과 동등한 지급가치가 내장되어 있는 전자지갑과 전자화폐가 21세기 통화수단으로 각광 받고 있다. 이 경우 도난 등으로 입을 수 있는 손해를 보장해 주는 상품이 등장하게 된다. /우승호기자 DERRIDA@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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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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