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이후 일본 증시의 랠리가 5개월 가까이 이어지면서 주요 기업들의 시가총액 역전 현상이 속출하고 있다.
사무용 기기 제조업체인 캐논은 올 4월 소니를 제치고 사상 처음으로 일본 전자전기 업계에서 시가총액 1위 자리에 올랐다. 18일 현재 캐논의 시가총액은 5조3,707억엔으로 소니(4조376억엔)와의 격차가 1조엔 이상 벌어졌다. 자동차 업계에서는 지난해 10월 닛산이 7년 만에 처음으로 혼다를 제치고 업계 2위로 올라섰다. 18일 현재 시가총액은 닛산이 6조3,470억엔을 기록, 혼다의 5조2,618억엔보다 1조엔 많은 상태.
철강 부문에서는 가와사키와 NKK의 합병사인 JFE 홀딩스의 시가총액이 18일 현재 1조5,718억엔으로 업계 1위인 신일본제철(1조2,703억엔)을 넘어섰다.
<정구영기자 gychung@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