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남지오넷(대표 김화성)과 (주)쌍룡(대표 안종원)이 공동으로 중국 TRS(Trunked Radio System·주파수공용통신)시장에 진출한다.아남지오넷과 쌍용은 9일 중국의 화신그룹과 현지 합작회사 설립을 비롯한 TRS사업추진을 위한 실무접촉을 갖기위해 임원진을 파견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파견된 임원은 존 문 아남지오넷 부사장, 이문규 이사, 김흥식 (주)쌍용 이사 등이다.
아남과 쌍용은 지난 1년동안 중국 현지에서 디지털 TRS 기술세미나를 개최하는 한편 7∼8개 업체 및 기관들과 합작사업을 모색해 왔다.
아남은 『쌍용이 아남텔레콤의 주주로 참여하고 있고 중국 현지의 영업망과 마케팅 정보를 공유하기 위해 합작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화신그룹은 중국의 민영 통신업체로 현재 북경시정부 및 공안(경찰)용 아날로그 무선통신망을 운영하고 있는 회사다.
이 그룹은 앞으로 북경시 전역을 커버하는 대규모 디지털 TRS 지휘 통신시스템을 구축, 5만명 이상의 가입자를 확보하고 10년내 중국 주요 도시를 연결할 수 있는 네트워크 구축을 계획하고 있다.<백재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