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산에서 생산한 천연광천수가 국내에 생수 제품으로 들어온다. 롯데칠성음료는 중국 지린(吉林)성 창바이(長百)현에 설립한 롯데장백음료유한공사에서 생산하는 광천수 ‘백두산 하늘샘(사진)’을 10월 3일부터 시범 판매한다고 30일 밝혔다.
이 제품은 압록강 최상류 지역인 백두산에서 남쪽으로 35㎞가량 떨어진 수원지 지하 30m에 있는 암반수를 끌어올려 생산한다. 백두산 천지 화산암층을 통과하는 약알칼리성 광천수로, 칼슘ㆍ마그네슘ㆍ규산 등 천연 미네랄 함량이 풍부한 것이 특징이다.
이 중에서도 항동맥경화, 노화억제, 치매예방에 좋은 것으로 알려진 규산이 기존 제품 대비 76~98배 가량 많이 함유됐다고 롯데칠성 측은 강조했다.
세븐일레븐·온라인쇼핑몰 등에서 시범판매를 마친 후 내년 3월 전국 모든 매장에서 정식 판매할 계획이며 500㎖ 페트병 기준 가격은 편의점 1,000원, 대형마트 700원 선으로 정했다.
이번 제품 생산을 위해 롯데칠성은 2004년부터 백두산 광천수 취수업체를 물색하던 중 지난해 11월 창바이현 생수업체를 인수해 롯데장백음료유한공사를 설립했다. 이곳 수원지의 하루 취수량은 1,400t이며 100억원을 투자해 연간 1억5,000만병을 생산할 설비를 구축할 계획이다.
/온라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