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카드는 23일 항공사 고객을 주 목표층으로 삼고 기존 카드를 새롭게 꾸민 '제2의 외환크로스마일 카드'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외환크로스마일 카드는 기존 '외환 스카이패스 카드'를 재단장해 출시할 계획이다. 외환카드는 이르면 9월 금융감독원의 약관승인 심사를 거쳐 신상품이 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외환카드는 항공사 마일리지 구입 비용이 높은 점을 고려해 신상품에는 연회비 수준마다 마일리지 적립률을 차등 적용하는 대신 여행 관련 서비스를 늘려 고객을 유인할 계획이다.
또 별다른 마케팅 없이 입소문을 타서 발급 수가 늘어난 외환크로스마일 카드(누적발급 22만3,630좌)를 전례 삼아 개별 항공사 마일리지를 직접 적립해주는 신상품으로 성장동력을 찾겠다는 계획이다. 외환카드 관계자는 "외환카드는 타사와 달리 아직까지 성장에 중점을 둬야 한다"면서 "하반기에도 카드 시장 전망이 어둡지만 앞으로 항공사 전속 시장 전략을 통해 이를 극복해나갈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