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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 70주년을 맞아 한남대가 일본의 양식 있는 지식인을 초청해 한일 역사문제에 대한 특강을 개최한다.
한남대 교양융복합대학은 16일 오후 4시 교내 정성균선교관에서 ‘조선인 강제 연행 문제와 한국·조선인 피폭자 문제’라는 주제로 광복 70주년 기념 특별강연회를 연다.
강사는 일본인으로서 일제 강점기의 강제연행과 조선인 피폭자 문제에 평생을 헌신한 다카자네 야스노리(사진) 일본 나가사키 평화자료관 이사장.
나가사키대학 명예교수인 그는 ‘조선인 피폭자’의 저자로 조선인과 중국인 강제연행 실상을 밝히고 피폭자 문제 해결과 일본 내 역사인식을 바로잡기 위해 노력해온 양심 있는 지식인이다.
다카자네 이사장은 “일본의 패전 70주년, 즉 한국의 광복 70주년이라는 시점에 일본의 식민지 지배와 침략전쟁의 가해 책임 문제는 여전히 해결되지 않았다”며 “이런 관점에서 일본의 정치가 바로잡아야 할 역사인식과 전후 보상 문제의 하나로서 피폭자 문제에 초점을 맞춰 이야기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강연은 한남대 형진의 교수의 통역으로 진행되며, 강연 뒤 질의응답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