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현대백화점 협력사에 통 큰 대출… 400억 규모로 무이자 지원

현대백화점(069960)그룹은 중소 협력사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400억원 규모의 무이자 대출 프로그램을 시행한다고 19일 밝혔다.


무이자 대출은 현대백화점그룹 협력사 1,000여 곳이며 현대백화점과 현대홈쇼핑(057050)이 향후 3년 동안 각각 100억원, 300억원씩 지원한다. 대출을 받은 협력사는 신상품 개발, 시설 투자, 임직원 교육, 직원 복지 등에 자금을 활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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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그룹은 또 내년까지 협력사의 경영 안정화를 지원하기 위해 동반성장펀드와 네트워크론을 통해 6,200억원을 저금리로 지원할 예정이다. 동반성장펀드의 대출한도도 올해부터 협력사의 요청을 반영해 올해부터 기존 업체당 3억원에서 5억원으로 상향했다.

현대백화점그룹 관계자는 "앞으로도 중소협력사들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직·간접적인 자금 지원 제도를 확대할 예정"이라며 "경영 노하우 전수와 상품 공동개발 등 협력사들과 실질적으로 성과를 함께 공유할 수 있는 동반성장 방안을 다양하게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올해 중소 협력사에 대한 납품대금 지급을 기존 30일에서 10일로 단축했고 동반성장위원회와 업무협약을 통해 개발력이 탁월한 협력업체 5곳을 선정해 7억3,500만원의 상품개발비를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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