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실적 모멘텀 기대… 대상·에스원·한미약품 주목


이번 주 코스피는 상저하고 흐름을 보일 전망이다. 주 초반에는 러시아 귀속 여부를 결정할 크림반도 주민투표와 3월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의 등 대외 변수가 기다리고 있어 투자자들의 관망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대외 불확실성이 해소되는 주 중반부터 외국인의 저가 매수세에 힘입어 코스피는 상승 기류를 탈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증시의 추세적 상승을 견인할만한 재료가 부재한 만큼 실적이나 성장 모멘텀이 뚜렷한 종목 중심의 대응을 조언한다.


대우증권은 대상을 추천주로 꼽았다. 올해도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대우증권은 "대상의 올 1·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각각 6.7%, 15.1% 증가할 전망"이라며 "가공식품과 조미료 판매량이 늘어나고 설날 효과도 매출에 반영될 것이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국제 옥수수가격 하락에 따른 수익성 개선도 기대된다는 평가다.

관련기사



신한금융투자는 사상 최대 실적이 기대되는 에스원을 추천했다. 신한금융투자는 "1분기 순증 가입자 수가 1만 2,037건으로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136.6% 증가하고 지난해 수주한 대형 프로젝트가 올해부터 매출로 인식될 전망"이라며 "에스원은 올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4,156억 원, 472억 원을 기록해 사상 최대에 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우리투자증권은 한미약품에 주목할 것을 조언했다. 우리투자증권은 "올해부터 역류성 식도염 치료제인 '에스메졸'의 미국 수출이 본격화할 예정"이라며 "올해 한미약품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각각 12.9%, 32.8%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중장기적인 성장 잠재력을 보유한 기업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대신증권은 롯데푸드의 잠재력을 높이 평가했다. 대신증권은 "롯데푸드는 주력 사업인 유지 및 빙과 부문의 수익성 회복 및 식자재 유통 확대 등으로 높은 성장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식품 라인업을 점차 확대해 나갈 시 중장기적으로 CJ프레시웨이나 신세계푸드에 버금가는 식자재 유통 업체로 성장할 역량이 충분하다"고 밝혔다.

SK증권은 삼다수와 비타500, 청심원류 등의 제품 라인업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나갈 것으로 예상되는 광동제약을 추천했다. 한화투자증권은 높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스마트카드 및 사물인터넷 시장 확대에 따른 수혜가 기대되는 테스나를 권했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