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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봅시다] (3)스키점프

설원의 인간 새 … 도약대 따라 노멀·라지힐로 나눠

기준거리 도달 후 1m당 가산점 획득… 올 올림픽 여자 개인전 최초로 열려

한국 역대 단체전 8위가 최고 성적


영화 '국가대표'로 잘 알려진 스키점프는 가장 안정적으로 멀리 나는 '인간 새'를 뽑는 종목이다. 이번 소치올림픽(2월8~23일·이하 한국시간)에서는 최근 정식종목으로 추가된 여자 개인전 경기가 최초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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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키점프의 세부종목은 도약대의 길이에 따라 '노멀힐'과 '라지힐'로 구분된다. 이번 올림픽에서는 남자 개인 노멀힐(K-90), 남자 개인 라지힐(K-120), 남자 단체전(K-120), 여자 개인 노멀힐(K-90)에 4개의 금메달이 걸려있다. K-90은 비행 기준거리가 90m라는 뜻이며 K-120은 120m다. 선수가 날아올라 기준거리에 도달하면 기본점수 60점이 주어지며 1m가 늘어날 때마다 라지힐 기준으로 1.8점을 얻는다. 모자라면 1m에 1.8점씩 감점이다. 노멀힐에서는 2점이 주어지거나 깎인다. 비행거리 외에 자세도 중요하다. 5명의 심판이 도약과 비행, 착지를 평가한다. 20점 만점으로 채점하고 가장 높은 점수와 낮은 점수를 뺀 3명의 점수를 합산해 60점 만점으로 평가한다. 1998년 나가노올림픽에 처음으로 출전한 한국 대표팀은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올림픽에서 올린 단체전 8위가 사상최고 성적이었다. 이번 대회에는 최흥철(33·하이원)부터 김현기(31·하이원), 최서우(31), 강칠구(30)까지 국가대표 4명이 남자 개인·단체전에 출전한다. 경기는 2월9일 오전부터 시작된다. /박민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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