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공간에서 기술보유자와 기술이용자를 상호 소개하고 기술이전을 알선하는 사이트가 마련돼 눈길을 끌고 있다.
한국과학기술원 신기출창업지원단은 최근 「2000 사이버 테크노마트」라 명명된 인터넷상의 기술거래시장(WWW.CYBERTECH.OR.KR)을 개설, 시범운영에 들어갔다.
사이버 테크노마트는 출연(연)관과 대학관, 기업관 등 3개 주제관으로 구분해 각 기관의 이전기술을 소개하고 있으며 현재 45개기관, 134개기술이 전시되고 있다. 사이버 테크노마트의 이용자는 전시기술에 대한 상세한 내용을 파악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전시기관에 대한 정보까지 확보할 수 있도록 했다.
사이버 테크노마트에는 현재 한국표준과학연구원의 마이크로폰어레이를 이용한 소음원 탐지 및 음장가시화 장치 등 9개 기술을 비롯, 한국화학연구소의 공업용 초순수 분리막 제조기술 등 7개 기술 등이 전시돼 있다. 국립환경연구원도 고농도 유기폐수 처리기술 등 27개 기술을 대단위로 전시하고 있다.
또 경남대, 서울여자대학교, 성균관대, 영남대 등 대학도 7개 기술을 사이버 테크노마트에 전시하고 있고 마이크로폴과 아이엔디티㈜ 등 30개 기업이 기술을 이전하겠다며 50개 첨단기술을 등록해놓고 있다.
특히 사이버 테크노마트는 VR과 FLASH 등의 인터넷기술을 이용해 홈페이지를 구축함으로써 이용자가 실제 전시관을 관람하면서 전시품과 전시기술을 파악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사이버 테크노마트는 4월 과학의 달 기간중 사이트를 시범운영해 부족한 점을 보완할 계획이며 향후에는 3개 전시관을 10개 기술분야별 전시관으로 확충해 총 200개의 기술과 제품을 상설 전시할 계획이다.(042)869-4788/
대전=박희윤기자HYPARK@SED.CO.KR
입력시간 2000/04/27 17: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