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유화업계] 작년순익 142% 급증

 - 환율상승따른 수출채산성 회복 힘입어국내 석유화학업체들의 지난해 순이익이 평균 142.2%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25일 대우증권 분석에 따르면 상장된 12개 석유화학업체들의 98년중 매출액증가율은 한자리수에 머물렀으나 원화환율상승에 따른 수출채산성 제고때문에 영업이익(23.1%증가), 경상이익(47%") 등 수익성은 큰폭으로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석유화학제품의 경우 전체매출의 60%가량이 달러화 기준으로 거래되는 수출물량이어서 원화환율의 상승이 수익성제고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됐다. 12개 유화업체의 매출액은 환율 상승에 불구하고 내수가 20% 이상 감소하고 달러표시가격도 하락했기 때문에 평균 6.4%에 그쳤다. 회사별로는 이수화학의 경상이익증가율이 298.7%에 달했고 코오롱유화와 한국포리올은 자산재평가에 따른 감가상각비 부담으로 경상이익이 각각 46.4%, 71.2% 증가에 그쳤으나 순이익에 감가상각비를 더한 현금흐름은 각각 103.8%, 112.2% 증가, 탄탄한 자금력을 갖춘 것으로 분석됐다. 금호케미컬은 대규모 적자에서 지난해 흑자로 전환되었으며 동성화학은 경상이익이 64% 늘었다. 한국카프로락탐, 금호석유화학, 한화종합화학 등 3개사는 이익이 전년보다 감소했다. 【우원하 기자】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