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실망매물 확산 740P대 후퇴

◎삼성전자·포철 기관매수 힘입어 소폭 상승▷주식◁ 대형주 상승에 제동이 걸리면서 종합주가지수가 7백40포인트대로 떨어졌다. 25일 주식시장은 금융, 건설 등 저가대형주의 재상승 기대감으로 강보합세로 출발했다. 그러나 이들 종목을 중심으로 개인투자자들의 매물이 나오면서 지수 하락폭이 커지기 시작했다. 후장들어서는 저가대형주 전반으로 실망매물이 쏟아져 지수 하락폭이 장중한때 10포인트를 넘기도 했다. 반면 실적이 호전된 개별종목과 재료보유 종목들은 상승세를 나타냈다. 한전 등 블루칩들도 장중 내내 약세를 면치 못했으나 장마감무렵 기관성 매수세가 유입돼 삼성전자와 포철은 소폭 상승했다. 이날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8.71포인트 하락한 7백44.99포인트를 기록했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상한가 84개를 포함해 3백73종목이며 하락 종목은 하한가 14개를 포함, 4백28종목이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3천7백26만주, 6천1백75억원이다. 이날 주식시장에서는 대형주 하락을 틈타 개별종목들이 강한 상승세를 나타냈는데 주가지수가 큰 폭으로 하락했음에도 상한가 종목이 84개나 됐다. 업종별로는 금융주의 하락폭이 컸다. 은행지분 한도가 4%로 결정됨에 따라 은행주들이 일제히 하락했으며 증권, 투금, 보험주들도 동반 하락했다. 종목별로는 자구노력이 구체화되고 있는 대농, 미도파 등 대농그룹 계열 주식들이 상한가를 기록했으며 보령제약, 한올제약, 환인제약 등 일부 제약주들도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이밖에 삼광유리, 일성, 내쇼날프라스틱, 대한은박지, 선진금속 등 핵심 개별종목들도 상한가 행진을 이어갔다.<정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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