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뉴욕 IBM 조달사업부 본사 中으로 이전

세계 최대 컴퓨터 업체인 IBM이 글로벌 조달 사업부 본사를 뉴욕에서 중국 선전시로 이전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2일 IBM이 중국 시장에서의 공급능력 강화와 비용 절감 등을 위해 컴퓨터 부품을 관장하는 조달 사업부를 중국으로 옮기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IBM의 조달사업부는 예산 400억달러가 집행되는 대형 부서로 예산의 15% 가량을 중국에 집중 투자하고 있다. 이번 사업부 이전은 소프트웨어 부문에 주력하는 IBM이 중국에서의 소프트웨어 공급 및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한 차원에서 이뤄진 것으로 풀이된다. IBM은 지난 해 경영 악화에 시달리던 PC 부문을 중국 레노보에 매각한 이후 19개의 군소 소프트웨어 업체들을 잇따라 인수하는 등 소프트웨어 사업에 사활을 걸고 있다. 이런 IBM에게 있어 중국은 8번째로 큰 시장으로 지난해 매출의 8%가 중국에서 거둬들인 것으로 나타나 중국 시장이 소프트웨어 사업의 요충지로 떠올랐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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