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마감시황] 외국인 매도로 하루 만에 하락

코스피지수가 중국의 경기침체 우려와 우크라이나의 긴장감 고조로 인해 하루 만에 약세로 돌아섰다.

14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4.48포인트(0.75%) 하락한 1,919.9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 역시 3.24포인트(0.59%) 하락한 544.27포인트에 거래를 마감했다.


중국의 지난달 경제지표가 부진하게 나오면서 1분기 GDP성장률이 7.5% 이하로 떨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또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긴장 관계가 커지면서 유럽과 미국 증시가 하락한 것이 국내 증시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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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2,266억원)과 기관(2,240억원)이 동반 순매수에 나섰지만 외국인이 4,742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프로그램 매매는 1,732억원의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운수창고(-2.18%), 음식료품(-2.05%), 은행(-1.89%), 건설업(-1.88%) 등이 하락한 반면 의료정밀(2.08%), 통신업(1.55%), 전기가스업(0.77%) 등이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는 한국전력(1.38%), SK텔레콤(2.42%) 등이 올랐지만 삼성전자(-1.16%), 네이버(-3.23%), 포스코(-1.07%), 삼성생명(-2.81%) 등이 내렸다.

한진해운이 한진그룹 편입 기대감에 8.7% 상승했지만 현대상선은 신용등급 하락으로 인해 8.03% 떨어졌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8원 오른 1,072.8원에 거래를 마쳤다.


강동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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