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인근 지역과의 연계를 통한 '장기 체류형 의료관광' 상품 개발에 나선다.
부산시는 이달 중 의료산업 정책 제안·결정·심의 등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할 '부산 의료관광 추진협의회'를 만든다고 19일 밝혔다. 협의회는 의료관광 주요 정책 제안, 주요 의료관광 사업 심사 평가와 자문, 의료 인프라 육성 지원 등 시 의료관광 정책 결정과 자문 기구 역할을 한다.
시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부산시 의료관광 활성화에 관한 조례' 개정안을 이달 중 입법예고하고, 다음달에는 의료, 관광, 호텔, 관련기관, 대학 및 수도권 전문가로 이뤄진 '부산 의료관광 추진 협의회' 위원을 위촉할 예정이다. 시는 또 부산 인근의 경주, 산청, 대구 등 영남권의 의료관광 인프라를 융합해 부산·광역권 의료관광 클러스터 구축을 완성하는 청사진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