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파크의 1ㆍ4분기 실적이 ‘어닝 서프라이즈’ 수준으로 나와 향후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인터파크는 11일 올 1분기에 매출액 323억원, 영업이익 34억원, 순이익 57억원의 실적을 냈다고 공시했다. 전분기에 비해 각각 17.1%, 398.8%, 263% 증가했고 전년 동기에 비해서는 43.3%, 438.4%, 128.8% 늘었다. 회사 관계자는 “1분기 고마진 상품인 도서 등의 매출이 증가했고 1년 반 정도 준비해 온 시스템 효율화 작업이 마무리되면서 투입 대비 효율이 높아졌다”며 실적 호전 이유를 밝혔다. 전문가들은 이번 실적에 대해 어닝 서프라이즈로 평가했다. 또 이러한 실적 호전세가 향후에도 계속돼 주가 흐름에 긍정정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예상했다. 지난해 설립 이후 10년 만에 영업이익 흑자로 전환하면서 실적 턴어라운드 구조가 갖춰진데다 영업 비용 구조가 안정화되고 있어 앞으로도 꾸준한 실적을 낼 수 있을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성종화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기업대고객(B2C) 시장은 경쟁이 치열하지만 어느 정도 교통정리가 된 상태”라며 “2ㆍ4분기는 전통적인 비수기로 이익 감소가 전망되나 이미 예상된 것이며 빅뱅 수준의 실적 흐름을 감안해 목표 주가 상향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김창권 대우증권 연구원도 “이번 실적은 예상치를 크게 넘어선다”며 “이번 실적 발표로 인터파크의 낮은 수익성에 대한 우려가 불식될 것으로 예상되며 성수기인 3ㆍ4분기 이후의 실적 기대감은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