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리포트] “CJ오쇼핑, 中 내수분양 최대 수혜”-KTB투자證

KTB투자증권은 6일 CJ오쇼핑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0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도현우 연구원은 “올해 중국정부의 핵심 정책인 내수부양은 국내 유통업체 중에선 CJ오쇼핑(지역 내 독점적사업자)에 가장 큰 수혜를 줄 수 있다고 판단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도 연구원은 “최근 주가부진 요인 중 하나는 중국법인으로, 1분기 중국법인 취급고는 기존 예상대로 전년 동기대비 40%를 상회하는 고성장을 지속했으나, 이익은 전년동기 수준”이라며 “이는 상하이 인근 지역으로 확장을 위해서 비용을 집행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도 연구원은 “올 중국 정책의 핵심은 성장목표치 조절(투자 20%->18%, 소비 15%-> 16%)에 의한 소비 중심 성장과 내수부양, 이를 통한 가계 소득 증가는 중국 내 유통업체들 실적 개선에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며 “가장 수혜를 볼 국내업체는 CJ오쇼핑”이라고 밝혔다. 도 연구원은 “중국 현지 소비가 증가하더라도 로컬업체(RT-Mart), 글로벌업체(월마트, 까르푸등)와의 경쟁이 매우 치열하기 때문에 이익 회복에는 다소 제한이 있을 것으로 판단되지만, 동방CJ(현지법인)는 상해지역의 독점적 TV홈쇼핑업체이기 때문에 증가하는 소비의 수혜를 100%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도 연구원은 “동방CJ가 중국에서 아무리 고성장을 하더라도, 이익이 현금으로 유입되는 것이 아니라 지분법이익이 증가하고, 또 불투명한 중국정부의 정책 때문에 중국 내에서 증가된 기업가치가 지속적으로 보전될 수 있는 지에 대한 의구심이 존재한다”면서도 “그러나 내년 예상되는 동방CJ 기업공개(IPO)가 성사될 경우, 향후 기업가치의 본사 이전이 수월해지고, 큰 폭의 장부가 상승도 가능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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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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