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순의 두 아들이 연쇄살인범 아버지로 인해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YTN은 현재 다른 사람의 눈을 피하느라 집에도 들어가지 못하고 떠돌이 생활을 하고 있는 강호순의 친형과의 인터뷰를 통해 이 같은 사실을 전했다.
강호순 친형은 동생의 잔혹한 범행으로 인해 큰 충격을 받은 듯 계속해서 울먹이며 "참회하라고… 뉘우치라고, 진정으로 뉘우치라고…"라고 말했다.
그는 동생이 연쇄살인범이라는 소식을 듣고 어머니가 몸져 누웠고, 어머니가 데리고 있는 동생의 어린 두 아들도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입었다고 전했다. 그는 "(어머니는 몸져) 누우셨다. 말을 못하고 있다. 무슨 말을 하겠는가, 이 상황에. 일반인도 충격을 받는데, 아들이 (연쇄살인범이라는데) 충격을 안 받겠는가"라고 말하면서 너무 참담해 할 말을 잃었다고 흐느끼며 유족과 국민들에게 거듭 용서를 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