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까지 강남권 저밀도 재건축단지의 사업승인 규모는 6,210가구가 될 전망이다.
서울시는 20일 `전월세 가격변화 예측모델`을 분석한 결과, 올 1ㆍ4분기 강남권 저밀도아파트의 사업승인 규모는 6,210가구가 적당한 것으로 예측됐다고 밝혔다. 전월세 가격변화 예측모델에 따라 서울시는 오는 2월 중 시기조정위원회를 개최, 사업승인 대상단지를 최종 선정할 방침이다.
진철훈 서울시 주택국장은 “지난해말 분석한 `전월세 가격 변화예측 모델`에 따라 1ㆍ4분기에는 6,210가구가 전셋값 파동 등의 영향을 주지 않는 사업승인 규모로 파악됐다”며 “사업승인을 신청한 저밀도 아파트 중 전셋값에 가장 영향이 적은 단지를 최종 승인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현재 강남권 저밀도 아파트 중 사업승인을 신청한 곳은
▲잠실 주공2단지(4,450가구)
▲잠실시영아파트(6,000가구)
▲강남 청담ㆍ도곡7개 단지(3,894가구) 등 9개 단지다. 이들 단지 중 1ㆍ4분기 사업승인 물량이 6,210가구임을 감안할 때, 1개 단지를 승인할 경우 잠실시영아파트가 가장 유력하고 2개 이상 단지를 승인할 경우 잠실주공2단지와 청담도곡의 일부단지가 묶여 사업승인이 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 신종수 팀장은 “전월세 가격 예측모델은 사업승인 물량을 위한 기준일 뿐”이라며 “구체적인 사업승인 단지는 시기조정위원회를 개최해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철균기자 fusioncj@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