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005930]는 올 상반기 선풍적인 인기를끌었던 '폴더형 패션폰'(모델명 SPH-S2700)에 이어 '슬라이드 패션폰'(SPH-S3900/SPH-S3950)을 출시한다고 19일 밝혔다.
인테나 디자인의 '슬라이드 패션폰'은 여성 손바닥 반 만한 크기에 무게까지 가벼워 작고 깜찍한 제품을 선호하는 신세대들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최근의 컬러 트렌드에 맞게 실버 블랙, 쉬크 화이트와 함께 엔젤 블루, 스위트 핑크 등 다양한 컬러로 출시된다.
초소형, 초경량이지만 130만화소 카메라와 150MB이상의 대용량 내부 메모리 등 고기능 단말기에서 가능했던 다양한 기능들을 전부 구현했다. MP3 재생 중에 음악을끊지 않고 문자메시지를 보낼 수 있는 멀티 기능을 갖췄고 MP3 캡션 기능을 탑재해 음악을 들으면서 가사를 볼 수도 있다.
33만 단어수준의 시사영어사 전자사전을 내장해 언제 어디서나 영어단어를 검색할 수 있다.
또 MS 오피스 파일과 PDF, JPG파일 등을 볼 수 있는 '파일보기 기능', PC없이직접 프린터와 연결해 사진을 프린트할 수 있는 '모바일 프린팅 기능', PC로 쉽게 파일을 저장할 수 있는 '이동식 디스크 기능' 등이 내장돼 리포트 작성이나 사진촬영을 자주 하는 신세대들에게 유용할 것으로 보인다.
'슬라이드 패션폰'은 KTF[032390]용 SPH-S3900과 LGT용 SPH-S3950이 먼저 출시된다. 가격은 30만원대.
(서울=연합뉴스) 김경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