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디자인도… 색깔도… 닮았지만 다르다?

락앤락 텀블러, 스타벅스 표절 논란

락앤락 별자리 텀블러

스타벅스 14주년 기념 텀블러

락앤락이 밀폐용기에 이어 새로운 히트상품을 탄생시키기 위해 집중 마케팅에 나선 신제품 텀블러가 국내에 출시하자마자 디자인 표절 논란에 휩싸였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락앤락은 지난 12일 12가지의 별자리를 상징화한 신규 텀블러를 시장에 출시했다. 락앤락은 인기 배우 이종석을 광고모델로 선정해 국내에서 대대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이 제품은 지난해 말 중국에서 먼저 출시돼 인기를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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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제품이 출시되자마자 소비자들은 온라인을 통해 스타벅스 텀블러와 유사하다는 의견을 연이어 내놓고 있다. 디자인이 거의 흡사하다며 “락앤락이 제품 디자인을 표절한 것 아니냐”는 지적을 하고 있는 것.

앞서 스타벅스코리아는 지난 2013년 7월 한국 시장 진출 14주년을 기념한 텀블러와 머그잔을 내놓았다. 별이 떠 있는 밤하늘을 표현한 이 제품은 밤하늘에 떠 있는 별이 숫자 14를 나타내도록 만들어졌다. 제품은 출시 이후 삽시간에 품절될만큼 관심을 끌었다.

디자인 표절 논란에 대해 락앤락 측은 별자리 디자인은 누구나 사용할 수 있다며 반박에 나섰다. 락앤락 관계자는 “시중에 나와있는 별자리 텀블러는 모두 유사한 패턴으로 디자인되고 있으며, 개발팀에 확인한 결과 디자인 도용을 한 사실이 없다”며 “중국 고객들이 별자리에 대한 관심이 많아 제작된 제품으로 인기가 높아져 국내까지 출시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관련, 스타벅스코리아 측은 “한국진출 14주년을 기념해 스타벅스코리아 개발팀에서 디자인한 제품”이라며 “지난 월요일 유사성을 깨닫고 신중하게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답했다.


박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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