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양천구 신월3동 159-102 일대가 1,400가구의 중저층 아파트로 재개발된다. 서울시는 신월3동 일대 9만2,546㎡를 신월1주택재개발 정비구역으로 12일 지정 고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 구역은 김포공항에 근접해 있어 고층으로 지을 수 없기 때문에 7~13층의 블록형과 탑상형 등을 조합한 디자인이 도입됐다. 이 지역은 지난 1970년대 철거이주민 정착지로 도로가 좁고 주차공간이 부족해 기반시설이 열악한 곳이다. 이번 정비구역 지정 고시를 통해 도로체계가 개선되고 양호한 주거단지로 거듭날 것으로 서울시는 예상했다. 단지 도로변에는 저층형 상가를 배치했으며 단지 내 시설이 주변지역 공원 및 도로와 잘 연계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시의 한 관계자는 "이번 정비구역 지정으로 본격적인 사업추진이 가능해져 3~4년 후에는 새로운 주택단지로 탈바꿈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