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의 엘란트라에 대한 리콜실적이 기대이상으로 순조로운 것으로 나타났다.12일 환경부에 따르면 배출가스 결함시정명령을 받은 엘란트라 1.5와 1.6 DOHC 8만9천대에 대해 현대자동차가 전국 30개 직영정비공장 및 5백40개 정비코너 등에서 지난해 5월부터 결함부품인 산소감지기에 대한 교체작업을 실시한 결과, 시행 7개월인 지난해말 현재 전체의 56%인 4만9천대의 리콜이 완료됐다.
이같은 실적은 미국 등 선진국에서도 리콜기간 완료시점에서 시정률이 30∼40%수준에 불과한 점에 비춰볼 때 상당히 높은 것이다.
한편 환경부는 지난해 배출가스 결함확인검사 대상차량으로 선정된 현대의 택시용 쏘나타, 대우의 택시용 프린스, 기아의 콩코드 등 모두 10개 차종에 대해서도 결함확인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보증기간(5년 또는 10만㎞)동안 제작차 배출허용기준을 만족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연성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