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수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25일 "정말 필요한 국회 특별위원회(특위) 말고는 대부분의 특위를 존속시키지 말아야 한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날 라디오 방송과 원내대책회의에서 "오늘로 10개 국회 특위의 1년간 활동이 종료되는데 회의 개최 횟수가 평균 5.3회에 그쳐 그야말로 혈세만 축내는 결론을 가져왔다. 참으로 부끄러운 국회이며 국민으로부터 비난 받지 않을 수 없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안 원내대표는 "국회법으로 정해진 기간에는 국회가 반드시 열려야 하고 특위가 구성됐으면 성과를 내는 정상적인 국회가 돼야 한다"면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법을 만드는 국회가 법을 지켜야 하며 예측 가능한 국회가 돼 국민의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고 말했다. 현재 18대 국회에는 독도영토수호대책ㆍ2012년여수세계박람회지원ㆍ국제경기대회지원ㆍ저출산고령화대책ㆍ남북관계발전ㆍ중소기업경쟁력강화 등 10개의 특위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