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회사는 올 상반기 콤바인 매출확대와 고부가제품인 중대형 트랙터 판매가 호조를 보이면서 순익이 전년 동기보다 144.1% 증가한 128억을 보였다. 하나증권은 18일 성수기와 비수기가 확실히 구분되는 업종 특성상 하반기 매출이 상반기보다 대폭 감소하지만 이 회사는 인도네시아에 수출계약을 체결하고 미 커민스사와 다기통 엔진수출 의향서를 교환하는 등 하반기에도 꾸준한 매출증가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99~2,000년 예상 EPS에 근거한 PER는 6.8~7.3배에 불과하며 최근 5년간 평균 PER인 14.8배를 적용할 경우, 적정 주가는 3만2,700원인 것으로 분석됐다.
하나증권은 이 회사가 국내 농기계 시장에서 안정적 시장지위를 바탕으로 99년 실적이 대폭 호전될 것으로 예상되는데다 다기통엔진의 미국 수출이 조만간 가시화할 것으로 보인다며 적극 매수 추천했다.
99년 연간 매출은 콤바인과 트랙터의 매출호조, 인도네시아로의 경운기 수출등에도 불구하고 하반기 매출이 감소하면서 전년대비 10.3% 증가한 3,050억원에 그칠 것으로 보이지만 미국으로의 다기통 엔진 수출이 본격화할 경우, 2,000년 225억원, 2,001년 340억원, 2,002년 680억원의 매출증대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점쳐졌다.
이병관기자COMEON@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