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또 상승… 41달러 육박
PPI 13개월만에 최대폭 상승…금리 인상 가능성 높아져
아시아 에너지 확보 총력전
"원자재 상품지수펀드 투자 유망"
고유가 충격파 주가 영향 촉각
고유가가 지속되면서 미국의 4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13개월만에 최대 폭으로 상승했다. 인플레이션 압력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내달 금리 인상 가능성에 더욱 힘이 실리고 있다.
미 노동부는 4월 PPI가 지난 달에 비해 0.7% 상승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전문가들의 예상치 0.3%를 크게 웃도는 것으로, 지난 2003년 3월 이후 최대 폭이다. 식품과 에너지 가격을 제외한 핵심 PPI는 4월 0.2% 상승, 전문가들의 예상치와 일치했다.
이에 앞서 12일 국제유가가 또다시 상승, 원유선물 거래가 시작된 83년 이래 최고가를 경신했다.
이날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6월물은 뉴욕상품거래소(NYMEX)에서 전날보다 배럴당 0.71달러(1.9%) 오른 40.77달러로 마감했다.
북해산 브렌트유 6월물도 런던 석유거래시장에서 배럴당 0.59달러(1.6%) 상승한 37.95달러에 거래됐다.
바클레이즈 캐피탈은 국제유가가 올 여름 중 배럴당 50달러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하는 등 시장 전문가들은 유가가 고공행진을 계속할 것으로 분석했다.
/뉴욕=서정명 특파원 vicsjm@sed.co.kr
입력시간 : 2004-05-14 02: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