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들이 인력난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지만정작 인사분야 투자에는 인색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취업.인사포털 인크루트에 따르면 인사 전문잡지 월간 인재경영과 공동으로중소기업 148곳을 대상으로 인사부 현황조사를 실시한 결과, 절반에 가까운 66개 기업(44.6%)이 별도의 인사팀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기업들은 대부분 총무팀이나 경영지원팀 등 다른 부서에서 인사업무를 겸하고 있는데 7개사는 인사 담당자도 따로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인사팀을 갖추고 있는 기업들(82개사)도 소속 직원은 대부분 1명(23%)이나2명(35.1%)에 불과했다.
아울러 인재확보를 위한 채용 전담자도 드물었다.
채용담당자가 있다는 기업은 전체의 88.7%(125개)였지만 채용업무 전담자가 있는 곳은 4개사에 불과해 대부분 다른 업무와 병행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인크루트 이광석 대표는 "중소기업은 대기업처럼 인사, 교육, 채용, 노무 등 인사조직을 세분화하기는 현실적으로 힘들지만 적어도 인력난 해소를 위한 채용업무에있어서는 투자가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