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모닝터치R] 신한지주, 은행 업종 중 유일하게 순이익 상승… 이익안정성 부각 -하나대투증권

신한지주가 은행업종 가운데 유일하게 2ㆍ4분기 순이익이 상승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하나대투증권은 17일 보고서에서 “신한지주의 2분기 순이익은 전분기(4,813억원)보다 7.81% 증가한 5,189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다른 은행업종들이 전분기보다 이익이 줄어들 것으로 보이는 데 비해 신한지주는 상승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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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정태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STX그룹과 쌍용건설에 대한 추가충당금이 부담으로 작용했지만 SK하이닉스 지분과 비자카드 매각을 통해 이익이 상승하게 됐다”며 “순이자마진(NIM)이 전분기보다 0.03%포인트 하락하는 데 그쳤고, 대출부문이 1.5% 성장하면서 성장세 감소 우려가 낮아졌다”고 평가했다.

이익의 안정성 측면도 부각된다. 한 연구원은 “금융업계가 저성장과 저금리 환경에 접어들면서 이익을 늘리기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신한지주는 비자(Visa Inc)와 마스터카드 주식의 평가이익이 5,000억원 가량 남아 있는 데다 SK하이닉스의 지분도 아직 보유하고 있어 올해 발생할 추가충당금을 충분히 메울 수 있다”고 평가했다.

하나대투증권은 신한지주의 목표주가로 4만9,000원을 제시했다.


강동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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