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생명, 현대·삼신생명 인수 추진
금감위에 인수의향서-럭키도 삼신생명에 관심
동양생명이 부실금융기관으로 지정된 현대ㆍ삼신생명의 인수를 추진한다. 삼신에 대해서는 럭키생명도 인수를 추진키로 했다.
금융감독위원회는 4일 현대ㆍ 삼신ㆍ 한일생명에 대한 공개입찰 일정에 따라 이날까지 인수의향서를 접수한 결과 럭키생명은 삼신생명을, 동양생명은 현대 또는 삼신생명중 1개사를 인수할 의사를 표명해왔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정부는 인수의향서 제출사에 대해 회사관련자료를 배포하고 오는 17일까지 투자제안서를 접수받은 뒤 19일까지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금감위 관계자는 "'보험회사 구조조정 추진위'의 심의를 거쳐 19일까지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 후 빠른 시일내에 양해각서를 교환하고 약 두달간의 실사후 본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인수의향서가 제출되지 않은 한일생명은 조만간 증자 및 여신한도초과금액 해소 등으로 부실 금융기관 결정 등 처분의 효력이 소멸되면 자체 정상화가 추진되며, 실패하면 계약이전(P&A) 방식으로 구조조정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금감위는 밝혔다.
김영기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