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연대는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 감사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해경·해군·해양수산부·국방부·안전행정부·교육부·국무총리실·국가안보실·청와대·한국선급·해운조합 등에 대한 전면적인 감사를 촉구했다.
청구 취지는 정부당국과 관련 기관들의 불법 행위와 무능한 대응, 부실한 사전 관리·감독, 예방조치 미비 등을 규명하고 합당한 책임을 묻겠다는 것이다.
이들은 △선박 안전·운항 관련 규제의 완화·후퇴 △여객 선박에 대한 관리·감독과 사고예방 조치 △사고 후 구조 및 대응·대처 등에 관한 위법·부당 행위와 공익에 반하는 행위 여부를 감사해달라고 요청했다.
안진걸 참여연대 협동사무처장은 "검찰 수사와 별도로 감사원이 나서서 이번 사고 관련 부당 행위와 직무유기, 공익에 반하는 행위를 철저히 감사해달라"고 요구했다. 참여연대는 기자회견을 마치고 공익감사 청구서를 감사원에 제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