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게르마늄 제대로 알고 먹자"

`게르마늄은 정말 현대의학의 미비점을 보완할만한 제3의 대체 치료물질로 가치가 있는 것인가.` 국내외를 막론하고 게르마늄 건강법에 대해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먹는 산소` 바이오 게르마늄의 효능에 대해 자세히 설명한 `바이오 게르마늄(바이오게르마늄학회ㆍ사진)`이 출간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저자는 먹을 수 있는 게르마늄(게란티 게르마늄)을 개발한 게란티제약 손창욱 회장. 손 회장은 지난 85년 신물질 개발에 뜻을 품고 대상물로 게르마늄을 선택했다. 그는 89년 개발에 착수해 4년 뒤인 93년 세계 처음으로 게르마늄 생합성에 성공했고 95년 미국 세계발명대회에서 금상을 받아 세계 시장에서 기술력을 인정 받았다. 이 책을 한 장 한 장 넘기다 보면 바이오 게르마늄의 효능을 자세히 이해할 수 있다. 무엇보다 저자가 강조하고 있는 것은 모든 게르마늄을 다 먹을 수 있는 것은 아니라는 점이다. 병을 치료하겠다고 함부로 맥반석 가루나 무기 게르마늄을 먹으면 간과 신장에 축적되어 건강을 해친다. 저자는 1980년 전후로 일본에서 게르마늄이 붐을 타자 무기 게르마늄(유기 화합물과 결합되지 않은 형태로 인체에 강한 독성을 보여 간과 신장건강에 치명적일 수 있다)이나 순도가 낮은 화학 합성 게르마늄을 고 순도의 유기 게르마늄인 것처럼 유통시키다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적이 있다는 사실을 예로 들고 있다. 화학 합성 게르마늄의 경우 신장독성에 대한 보고서가 발표되면서 안전성에 대한 논쟁도 계속되고 있다. 화학 합성 게르마늄은 현재 모든 제조업체가 같은 이름(Ge 132)으로 제조ㆍ판매하고 있으며 빙초산(식초) 다음으로 간단한 화학구조로 되어 있어 모방이나 변형이 쉽다. 따라서 게르마늄을 복용할 때는 반드시 안전성과 효능성이 입증된 생합성 게르마늄이나 식물에서 추출한 게르마늄을 선택해야 한다는 것이 저자의 주장이다. 선진국에서는 오래 전부터 부작용 없는 천연 생합성 유기 게르마늄을 개발하기 위해 경쟁적으로 연구해 왔지만 모두 실패했다. 이런 상황에서 1993년 게란티제약 연구진이 생합성에 성공한 `게란티 게르마늄`은 천연 유기 게르마늄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장기간 복용해도 인체에 부작용이 없다는 것이 천연 게르마늄의 특징. 대부분의 의약품이 독으로서 독을 제거하는 `이독제독` 원리를 적용하기 때문에 정도의 차이는 있을지라도 부작용이 뒤따르는 것과는 차이가 있다. 천연 게르마늄은 동식물이나 미생물의 체내에서 단백질 및 효소와 결합되었고, 동식물이나 미생물이 대사과정을 통해 스스로 독성을 제거하기 때문에 안전하다. 체내에서 24~70여 시간 약리작용을 한 후 몸 속의 노폐물ㆍ불순물ㆍ중금속 등과 결합해 몸 밖으로 배출된다. <박상영기자 san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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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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