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주가가 턴어라운드 및 주가 저평가에 힘입어 상승곡선을 그릴 것으로 전망됐다.
20일 한국투자증권은 “금호타이어의 실적이 지난 2ㆍ4분기부터 빠르게 회복되고 있는 가운데 원재료 가격은 오히려 하락해 실적호조세가 가속될 전망”이라고 평가하며 “더욱이 현 주가는 오는 2008년 예상 주당순이익(EPS)의 10.4배로 경쟁사와 비교할 때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다”고 분석했다.
이 증권사 서성문 연구원은 “지난 2005년 금호타이어의 중국 생산능력은 1,100만본이었지만 올해에는 2,100만본, 2009년에는 3,030만본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연간 315만본 규모의 베트남공장도 내년 2월에 완공될 예정이어서 해외 생산비중이 급상승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 연구원은 또 “금호타이어는 2005년 무파업을 기록했고 올해 임금협상도 6월 파업 없이 종결됨에 따라 노사관계가 확연히 개선되고 있어 수익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 연구원은 이 같은 점을 반영, 금호타이어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에 목표주가로 1만9,500원을 제시했다.
한편 이날 금호타이어 주가는 전날보다 950원(7.20%) 오른 1만4,150원에 장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