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지관련 업체들이 14일 펄프가격 인상 소식과 원화강세 및 인쇄용지 수출 증가 등을 재료로 상승세를 보였다.
신무림제지(09200)가 240원(4.71%) 오른 5,340원으로 마감했고 중앙제지(05600)와 한국제지(02300)도 각각 4.01%와 0.25%의 오름세를 기록했다.
펄프 생산업체인 동해펄프(99580)는 85원(2.42%) 올라 사흘째 상승세를 이어갔으며 남한제지(01950)는 합병설을 재료로 40원(1.14%) 상승했다.
강승림 LG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펄프 생산업체들이 오는 2월부터 펄프가격을 인상키로 결정한 것이 관련주들의 실적개선 기대감으로 이어졌다“고 평가했다.
이해창 교보증권 연구원은 “제지업체들의 경우 펄프 수입과 관련한 외화부채가 많아 원ㆍ달러 환율 하락 추세는 주가에 호재로 작용한다”며 “더욱이 미국에서의 인쇄용지 수요 증가로 제지업체들이 실적 호조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매수세를 유발했다”고 분석했다.
<김상용기자 kimi@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