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2015 파워브랜드 컴퍼니] 롯데주류 '클라우드'

獨 공법 적용 풍미 작렬… 1억병 판매고


롯데주류가 지난해 4월 선보인 맥주 '클라우드(사진)'는 출시 1년 만에 맥주 시장의 양강구도를 흔들며 새 바람을 일으킨 새내기 파워 브랜드다. 롯데주류가 한국 대표 맥주로 키우겠다는 목표로 자신 있게 내놓은 클라우드는 국내 라거 맥주로는 유일하게 독일의 오리지널 그래비티 공법으로 제작 됐다. 오리지널 그래비티 공법은 맥주 발효 원액에 물을 추가로 타지 않는 방식으로 맥주 본연의 깊고 풍부한 맛을 내는 것이 특징이다. 독일, 영국 등 정통 맥주의 본고장으로 알려진 국가에서 유통되는 프리미엄급 맥주들이 대부분 이 공법을 채택하고 있다.


또한 클라우드는 100% 맥아만 사용하는 올 몰트 맥주로 유럽산 최고급 호프를 순차적으로 투입하는 '멀티 호핑 시스템'을 통해 제조된다. 맥주의 거품이 풍부하고 풍미가 뛰어난 게 바로 이 덕분이다. 패키지 또한 골드 색상을 통해 프리미엄 맥주의 부드럽고 깔끔하면서도 풍부한 맛과 향을, 화이트 색상에서 클라우드의 특징인 풍부한 거품을, 그리고 포인트 컬러인 레드로 클라우드를 즐기는 소비자들의 열정을 담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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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탄한 제품력은 바로 소비자 호평으로 이어져 출시 9개월 만에 1억병의 판매고를 기록했다. 지난 해 3·4분기에는 3,500만병, 4·4분기에는 4,000만병이 팔려나가는 등 시중 인기가 계속 높아지는 추세다.

주류 도매사들의 반응도 뜨거워 수도권의 경우 99%의 입점률을 기록했고 2회 이상 발주한 주류 도매사들도 전체의 90%에 달했다. 소매 시장의 반응을 가늠할 수 있는 대형마트에서도 평균 10%대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시장에 안착했다. 롯데주류가 연간 생산 가능한 '클라우드'의 양이 전체 맥주시장의 3% 수준임을 감안하면 높은 수치다.

롯데주류 관계자는 "풍부한 맛과 거품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생산량이 곧 판매량일 정도로 시장에서 반응이 좋다"며 "소비자들의 좋은 반응이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 수 있도록 올해도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인지도를 더욱 높이고, 생산량을 늘려 더 많은 소비자들이 '클라우드'를 맛볼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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