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1,600억원을 들여 올 연말 완공 예정인 판교테크노밸리 산학연 R&D센터에 내년 2월 스타트업 교육을 전담하는 아카데미를 열 예정이다.
남경필 지사는 19일 판교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이갈 에를리히(Yigal Erlich) 요즈마 그룹 회장과 만나 스타트업 아카데미 참여 방안을 논의했다.
남 지사는 “경기도가 해야 할 일은 스타트업 생태계가 잘 꽃피울 수 있도록 간섭하지 않고 열심히 지원하고 장애물을 미리미리 치우는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글로벌 마켓을 향해 뛰어 나갈 꿈과 열정이 있는 스타트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그 과정에 요즈마 그룹이 함께하길 희망한다.”고 판교 입주를 적극 권유했다.
에를리히 회장도 “판교는 대한민국의 실리콘 밸리다. 서울과도 경쟁력이 있어 세계로 가는 관문이 될 수 있다고 본다”며 “경기도의 스타트업 아카데미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아이디어가 요즈마에 있다. 기꺼이 협력하겠다”고 적극 화답했다.
도는 스타트업 아카데미를 통해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게임, 보안 등 정보통신분야와 바이오분야에서 매년 300∼400개 스타트업을 발굴·육성해 1,200여개의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요즈마 그룹은 스타트업 아카데미에 자사의 스타트업 교육프로그램인 ‘요즈마 캠퍼스’를 도입하는 방안을 추진 중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