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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롯데 "신격호 총괄회장 거동-판단 어려워"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의 장녀인 롯데복지재단 신영자 이사장(맨 왼쪽)이 28일 오후 휠체어에 탄 신 총괄회장과 함께 김포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연합사진)

한국 롯데그룹은 30일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은 고령으로 거동과 판단이 어렵다”고 밝혔다.


롯데그룹은 신동주 전 롯데홀딩스 부회장과 관련한 반박 자료를 통해 이 같이 설명했다. 그동안 “신격호 회장이 매일 사업 보고를 받을 정도로 건강하다”고 밝혀 왔던 입장을 뒤집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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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측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신동주 전 부회장이 신격호 총괄회장을 임의로 일본에 데려가 구두로 해임 발표를 유도했다”며 “구두 해임은 적법한 절차가 없이 무단으로 이뤄진 것”이라고 못박았다. 신동주 전 부회장은 지난 27일 신격호 총괄회장, 친족들과 함께 일본 롯데홀딩스를 방문해 신동빈 회장의 일본 롯데홀딩스 이사직 해임을 지시한 바 있다.

신동주 전 부회장은 30일 니혼게이자이 신문과의 인터뷰를 통해 이번 ‘장자의 난’이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의 뜻이며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신격호 총괄회장에게 잘못된 보고를 일삼았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한국 롯데 측은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유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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