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효성, 베트남 의료봉사 실시

효성 미소원정대 18~24일 베트남 동나이성에서 주민 대상 무료 의료 활동


효성은 자체 의료봉사단 ‘미소원정대’가 지난 18일부터 24일까지 6박7일 동안 베트남 호치민시 동나이성 힙푹지역의 효성 베트남공장 교육장에서 의료센터이용이 어려운 1,500여명의 주민들을 대상으로 무료 의료봉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2013년 효성 미소원정대는 국제구호단체 ‘기아대책’과 건국대학교병원, 연세대학교치과대학병원의 소아청소년과∙산부인과∙신경외과∙가정의학과∙물리치료∙치과 분야의 의료진 20여명 및 포항선린한방병원의 한의사들이 지원에 나섰다. 효성 베트남사업장 임직원 자원봉사자 50여명은 통역, 진료 지원, 환경정리 등을 돕고 있다.


의료봉사를 진행한 동나이성 지역은 효성의 주력사업인 스판덱스 공장과 타이어코드 공장이 있는 곳으로 의료기술이 상대적으로 낙후되고 병원 보급이 부족한 지역이다. 이에 효성미소원정대는 진료소 방문이 어렵거나, 아파도 돈이 없어서 병원을 찾지 못하는 현지 주민들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진료를 받은 현지 주민 민 후이(79) 씨는 “평소 혈압이 높고 심장이 좋지 않았는데 한국에서 의사들이 와 진료를 하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찾아왔다”며 “진료를 비롯해 생활습관에 대한 조언까지 해주어 큰 도움이 됐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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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 미소원정대는 이와 함께 현지 지역인민위원회에서 추천 받은 티엔푸옥초등학교를 방문해 기초건강검진 및 치과진료를 실시하고 응급키트(Emergency kit)을 배포했다. 진료에 참여한 모든 지역주민들에게 비타민 및 구충제를 제공하고, 치과 진료를 받기 위해 내원하는 아동이 제일 많은 것을 감안하여 진료소에 방문하는 아동들에게 칫솔질 교육을 진행했다.

한편 효성 미소원정대는 2011년 약 700여명, 지난해 약 1,000여명의 현지주민에게 무상진료를 펼쳤으며 올해는 대상을 1500명으로 늘리고 한의사도 추가로 파견하는 등 활동을 강화했다.

사진설명/

효성 해외의료봉사단 미소원정대가 지난 19일 베트남 호치민시 동나이성 힙푹지역에 있는 티엔푸옥초등학교를 방문해 학생들에게 기초건강검진 및 치과진료를 실시하고 있다. 효성은 매년 베트남 의료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는 대상을 1,500명으로 늘리고 한의사 의료진을 보강했다/사진제공=효성


김흥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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