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윤광렬 회장, 사재 165억 출연 장학재단 설립

'가송재단' 초대 이사장에 윤도준 동화약품 회장


윤광렬(84ㆍ사진) 동화약품 명예회장이 165억원의 사재를 출연해 장학재단을 설립했다. 동화약품은 “윤 명예회장이 재단법인 가송재단(可松財團)을 설립하고 다양한 장학사업 및 학술지원활동을 펼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가송재단은 앞으로 해마다 장학생을 선발해 장기적인 지원을 하고 학술진흥 단체 및 연구자에 대한 후원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윤 명예회장의 호를 딴 가송재단은 ‘기업 이윤은 사회에 환원해야 한다’는 평소 지론을 실천하기 위해 윤 명예회장과 부인 고 김순녀 여사가 사재 165억원을 쾌척해 만들어졌다. 재단 측은 윤도준 동화약품 회장을 이사장으로 선임하고 이승규 울산대 의대 서울아산병원 교수, 조병태 한림대 교수, 이남식 전주대학교 총장, 심장식 동화공사 대표이사 등 각계 인사들로 이사진을 구성했다. 윤 명예회장은 지난 1924년 경기도 고양에서 출생해 보성전문학교(현 고려대학교) 법과 재학 중 광복군에 지원 입대해 독립운동을 했으며 1946년 동화약품에 입사, 1973년 사장으로 취임했다. 윤 명예회장은 국내 최초 희귀약품센터 운영 및 우수 신물질 의약품 개발 등의 업적을 인정받아 동탑산업훈장, 국민훈장모란장, 덴마크 왕실 헨릭공 훈장 등을 받았다. 윤도준 재단 이사장은 “이번 재단 설립을 통해 윤 명예회장의 뜻을 받들어 국가발전에 기여할 핵심 인재 양성과 학술 분야 발전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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