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콤은 2ㆍ4분기 매출액 3,052억원, 영업이익 609억원, 순이익 524억원을 달성, 지난 2004년 1ㆍ4분기 이후 10분기째 연속 흑자기조를 이어갔다. 또 두 분기 연속 최대실적 기록을 경신했다. 이 같은 기록 경신은 3ㆍ4분기에도 지속될 전망이다. 데이콤은 인터넷, e비즈, 인터넷데이터센터(IDC) 등 인터넷 관련 사업의 매출액 비중이 지난해 4ㆍ4분기 이후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데이콤이 지향하는 인터넷 중심의 초우량 통신회사에 걸맞은 사업구조를 이루고 있다. 특히 자회사인 LG파워콤의 점유율 상승세가 매력적인 투자포인트다. 연말에는 약 130만명까지 가입자가 증가할 것이라는 게 업계의 관측이다. 이런 추세가 유지된다면 오는 2007년에 LG파워콤이 흑자로 전환되면서 지분 45.4%를 보유한 데이콤의 지분법 평가손익은 흑자로 반전할 전망이다. 지분법 평가손익은 2006년에 398억원 적자가 예상되나 2007년에 270억원, 2008년에 447억원의 흑자가 예상된다. 데이콤은 99년 68만5,000원까지 치솟았지만 2004년에는 3,000원대까지 추락하는 등 극적인 등락을 보이며 우여곡절을 겪었다. 최근 들어서는 2002년 6월 이후 4년 만에 2만원대를 넘어서는 모습이다. 외국인도 최근 한달간(영업일수 기준) 연속 순매수하며 지분율을 21%에서 27%로 끌어 올려 주가 상승에 동참하고 있다. 사상 최대 실적을 이어가고 있는 데이콤을 통신업종 최선호주로 추천하며 목표가로 6개월 내 2만7,000원을 제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