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솔PCS(대표 정용문)가 호주의 신규 무선통신사업자인 허치슨텔레콤에 CDMA(부호분할다중접속) 망설계기술을 수출한다.한솔PCS는 23일 11명의 기술진을 허치슨텔레콤에 파견, 기술수출을 위한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허치슨텔레콤은 호주정부로부터 지난해 5월 CDMA방식의 이동전화 사업권을 획득, 내년 4월 서비스를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 허치슨에는 삼성전자가 2억1,000만달러 규모의 장비공급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에 파견된 한솔의 기술진 11명은 앞으로 7개월간 현지에 머물면서 호주 시드니, 멜베른 지역의 망설계를 담당하게 된다. 한솔PCS의 송우호 엔지니어링 담당이사는 『망설계가 완료되면 최적화 작업, 서비스 운용에도 기술진을 파견할 것』이라면서 『기술수출료는 사업이 확대되면 늘어나게 돼 최소한 300~400만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백재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