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광양시에 따르면 시에서 광양항 활성화를 위해 건의한 항만시설 사용료면제기간 및 예·도선료 감면기간 연장 등에 대해 최근 해양수산부로부터 이를 수용하기로 했다는 통보를 받았다.해양수산부는 『올해말까지로 돼있는 항만시설 사용료면제 및 예·도선료 20% 감면기간을 2001년까지 연장하는 내용의 광양항 활성화 방안을 이달말께 발표할 방침』이라고 광양시에 알려왔다.
해양부는 또 연간 물동량 10만TEU 미만일 경우 면제하고 있는 운영선사들에 대한 부두사용 임대료를 20만TEU 미만으로 확대하고 현재 조성중인 광양항 컨테이너부두 동측 배후부지 40만㎡ 외에 185만㎡를 올해 안에 추가 착공할 계획이다.
이밖에 「관세자유지역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이 제정되는 대로 광양시 도이동 775 일대 항만 138만㎡와 배후부지 289만㎡를 2000년6월 관세자유지역으로 지정 운영키로 했다.
시 관계자는 『해양부의 이같은 조치가 발표되면 광양항 컨테이너 부두조기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라고 전망했다.
한편 시는 항만시설 사용료 면제기간연장 예·도선료 감면기간연장 운영선사들에 대한 부두 사용임대료 부과기준완화 등을 해양수산부에 수차 건의했었다.
광양=김대혁기자KIMDH@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