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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웬록통신] 주경기장 성화 한 때 꺼져 논란 外


○…런던올림픽 주 경기장에 설치 해 놓은 성화가 한때 꺼져 논란이 일고 있다. AFP통신에 따르면 29일 밤 11시께(현지시간) 올림픽스타디움의 성화가 꺼져 있었다. 대회조직위원회의 홍보 담당자인 재키 브록-도일은 “개막식 당시 경기장 중앙에서 점화한 성화대를 경기장 내 구석으로 옮기는 과정에서 빚어진 일”이라고 해명했다. 조직위는 성화대를 옮긴 뒤 30일께 다시 점화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 올림픽 스폰서에 대한 엄격한 보호 정책으로 개인 후원사를 홍보할 수 없게 된 선수들이 트위터로 항의에 나섰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 여자100m 허들 우승자인 돈 하퍼(미국)는 자신의 트위터에 “우리는 올림픽 헌장 40조의 개정을 요구한다”고 시위에 나섰다. 올림픽 헌장 40조는 참가선수들이 대회 기간에 공식 스폰서가 아닌 다른 기업의 홍보를 금지하는 것이다. 사냐 로스-리처즈 등 미국의 다른 육상대표들도 개인 후원사 홍보를 허락하라고 트위터 시위에 동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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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MS)의 창업자인 빌 게이츠가 17세의 미국 여자 탁구선수를 응원하기 위해 29일 탁구경기장 엑셀 런던을 찾았다. 게이츠의 응원을 받은 주인공은 여자 개인전 단식 본선 3회전(32강)에 나선 애리얼 싱(17). 게이츠는 10여 년전 워런 버핏의 75번째 생일 파티에서 싱을 알게 됐고 이후 서로 탁구 대결을 펼치며 우정을 쌓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게이츠는 “애리얼과 탁구 대결에서 1점도 따지 못 했다”며 경기 결과를 슬쩍 알려주기도 했다. 게이츠의 뜨거운 응원을 받았지만 싱은 이날 중국의 강호 리샤오샤에게 2대4로 패했다.

○…미국의 유명 육상잡지인 ‘트랙앤드필드 뉴스’는 김현섭(27ㆍ삼성전자)이 런던올림픽 남자경보 20km에서 동메달을 획득할 것으로 전망했다. 트랙앤드필드 뉴스는 김현섭이 발레리 보르친(러시아), 루이스 페르난도 로페스(콜롬비아)에 이어 3위를 차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트랙앤드필드 뉴스는 남녀 육상 47개 종목의 메달 예상자를 전망했고 김현섭은 한국인으로 유일하게 메달 후보자로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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