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상문은 1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인근 리비에라CC(파71ㆍ7,349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9개, 보기 3개로 6언더파 65타의 맹타를 휘둘렀다. 전날 공동 7위였던 그는 중간합계 9언더파 133타를 기록해 프레드릭 야콥손(스웨덴)과 나란히 순위표 맨 윗줄에 이름을 올렸다.
존 메릭과 존 롤린스(이상 미국)가 1타 차 공동 3위(8언더파), 루크 도널드(잉글랜드)가 다시 1타 차이로 5위에서 추격 중이다.
2011년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상금왕 출신으로 지난해 PGA 투어에 데뷔한 배상문은 첫 우승의 희망을 부풀렸다. 지난해 3월 트랜지션스 챔피언십에서 준우승한 것이 개인 최고 성적이다.
노승열(22ㆍ나이키골프)이 공동 26위(2언더파)에 올랐고 1라운드를 공동 4위로 마쳤던 재미교포 제임스 한(32ㆍ한국명 한재웅)은 3타를 잃어 최경주(43ㆍSK텔레콤), 위창수(4·테일러메이드) 등과 공동 37위(1언더파)에 자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