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료업계, 겨울판촉전 후끈
음료업계가 대대적인 겨울판촉전에 나섰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음료업체들은 겨울철 비수기에 따른 판매부진 타개책의 하나로 공격적인 판촉전을 전개중이다.
먼저 미과즙 음료 '2% 부족할 때'로 음료업계를 석권한 롯데칠성의 경우 지난 여름 성수기부터 실시해온 '따자마자 대축제'를 연말까지 연장했다. 롯데는 소비자가 '칠성사이다,' '펩시콜라,' '2% 부족할 때,' '밀키스' 등 자사제품에 인쇄된 12-13자리 고유숫자를 인터넷홈페이지(www.nclone.co.kr)에 입력하면 즉석에서 당첨 여부를 확인해 푸짐한 상품을 제공하고 있다.
가야도 '알로에농장' 3,000만병 판매돌파 및 해외수출을 기념. 소비자가 자사 홈페이지(www.gayajuice.co.kr)에 들어가 병에 인쇄된 고유숫자 8자리를 입력하면 당첨자에게 동남아 무료여행권 등을 제공하는 '지상 최고의 X-MAS 페스티벌'을 다음달 7일까지 예정으로 실시하고 있다.
웅진식품도 간판 제품인 '초록매실' 3억병 판매를 기념해 '더블행운잔치'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밖에 해태음료, 매일유업, 남양유업, 한국야쿠르트, 동서식품 등 다른 업체들도 비슷한 판촉전을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상범기자
입력시간 2000/11/14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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