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 국가들이 23일 국제사회의 핵개발 계획 중단 요구를 거부해온 이란에 새로운 제재를 가하기로 합의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EU의 한 관계자는 “이란의 최대 은행인 멜리은행에 대한 자산 동결조치를 포함한 새로운 제재 방안에 합의했다”고 말했다.
멜리은행은 그동안 이란의 핵 및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을 지원해왔다는 의혹을 받아왔다. 미국은 지난해 멜리은행의 미국 내 모든 자산을 동결하는 제재 조치를 취한 바 있다.
EU의 대이란 제재 조치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제3차 이란 제재 결의안을 통과시킨 데 뒤이은 조치다. 이에 앞서 EU 회원국들은 지난주 멜리은행에 대한 제재안에 원칙적으로 합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