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 가운데 월요일 아침이 가장 혈압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도쿄(東京) 여자의과대학의 무라카미 슈오고 박사는 미국의 의학전문지 ‘고혈압 저널’ 최신호에서 남녀 175명에게 24시간 혈압을 측정할 수 있는 혈압계를 착용시켜 생활하게 하고 일주일후 이 장치에 기록된 혈압의 변화를 분석한 결과 월요일 아침출근준비를 하는 시간대에 혈압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그러나 월요일 아침 출근하지 않고 계속 잔 사람은 다른 시간대보다 혈압이 높지 않았으며 이는 월요일 아침의 혈압상승이 직장 일과 관련된 스트레스 때문일 가능성이 크다는 것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무라카미 박사는 말했다.
이 같은 연구결과는 심장마비와 뇌졸중의 발생률이 월요일 아침에 가장 높은 이유를 설명할 수 있을지 관심을 끌고 있는데, 이에 대해 영국 에딘버러 왕립의료원 심혈관연구실의 키드 폭스 박사는 월요일 아침 혈압이 상승하는 것은 우리 몸의 24시간 리듬중 정상적인 한 부분으로 생각되며 따라서 건강한 사람에게는 문제될 것이 없다고 논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