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는 중국 상하이 후이쭝사와 `이스타나` 현지조립생산(CKD)을 위한 계약을 체결, 중국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
쌍용차는 중국 3대 자동차회사 중 하나인 상하이자동차그룹(SAIC)의 일원인 `상하이 후이쭝`사에 2004년부터 7년간 이스타나의 중국내 독점적 생산과 판매권한을 주고 기술을 지원키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쌍용차는
▲이스타나를 CKD방식으로 중국에 수출하고
▲중국에서 국산화되는 부품에 대해 로열티를 받으며
▲쌍용차가 중국외 지역의 이스타나 수출권리를 계속 갖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계약에 최종 합의했다.
쌍용차는 올해 안에 후이쭝사가 이스타나 생산설비를 갖추도록 기술과 인력을 제공하고 2004년 1월부터 CKD 사업을 본격 시작,
▲2004년 5,000대
▲ 2005년 1만대
▲2006년 2만대 등 2008년까지 7만5,000대로 늘려 9,858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해 렉스턴 수출을 위해 중국에 30여개 자체 판매망을 구축한 바 있는 쌍용차는 이스타나 CKD사업 이외에 중국 청두시에 있는 `뉴 다디`사와 무쏘 CKD사업을 진행 중이다.
<김영기기자 young@sed.co.kr>